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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1일, 경기북부 지역의 동서철도 교통의 중추 역할을 했던 교외선이 20여 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국토교통부는 교외선이 더욱 안전하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 이후 경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철도 노선으로, 관광지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용객 감소로 인해 2004년 여객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재운행 요구에 따라 2021년부터 약 3년간 4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량과 선로 보수가 이루어졌다.
2025년 1월 11일부터 교외선은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왕복 8회 운행된다. 열차는 총 6개 정차역(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을 경유하며, 전체 운행 시간은 약 50분이다. 기본 요금은 2,600원이며, 1월 한 달간 특별 요금 행사로 전 구간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교외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활성화와 관광 진흥을 목표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의 박물관과 열차 간식 판매 등을 통해 과거의 기차여행 추억을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개통된 GTX-A 노선(운정-서울)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교외선 운행 재개는 경기북부 지역 철도교통의 부활을 의미하며, 과거 기차 여행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교통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