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경찰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박종준 경호처장은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와 관련된 논란 속에서 정부 기관 간 충돌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강조하며, 자신의 경찰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의 지위에 걸맞은 수사 절차를 요구하며 국민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처장은 “우리나라 국격에 맞는 대통령에 대한 적정한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사 과정에서 영장의 적법성과 법리적 논쟁에 대해서도 명확히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소환 조사에 처음부터 응할 의사가 있었음을 밝히며,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져 이제서야 조사에 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특히 국민 신뢰를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가 운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소명하고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수사 과정에서 발부된 영장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쟁 역시 논란의 핵심 중 하나다. 박 처장은 “법원의 기각 결정이 있었던 만큼, 영장의 적합성을 포함한 법리적 문제를 명확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 준비 과정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이제 준비를 마쳤기에 소환 조사에 응했다”고 결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