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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위한 공동성명 발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1-14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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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사이버 행위로 인한 암호화폐 탈취와 관련하여 민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금 조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업계에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 암호화폐 탈취 규모와 대응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 라자루스(Lazarus Group)를 비롯한 조직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DMM Bitcoin에서 3억 800만 달러, Upbit에서 5,000만 달러, Rain Management에서 1,613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탈취가 포함된다. 한국과 미국은 추가적으로 WazirX와 Radiant Capital에서 각각 2억 3,500만 달러와 5,000만 달러가 탈취된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다.


민관 협력 강화

3국은 블록체인 및 프리랜서 업계를 포함한 민간 부문에 대한 권고문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경감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은 불법 가상자산 공고(IVAN) 파트너십, 블록체인 정보 공유 센터(Crypto-ISAC) 등의 플랫폼을 설립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금융청은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련 위험을 경고하고 점검을 요청했다.


3국 협력의 중요성

한미일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재 지정 및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통해 북한의 불법 활동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무 그룹을 통해 협력을 심화할 방침이다.


한미일 3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국제 사회와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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