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 양주시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확산 방지 총력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1-22 08:31:06
기사수정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경기도 양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여 정부와 지자체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20일 발생 농장의 신고를 접수한 뒤 정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확인했으며, 이는 2025년 첫 발생 사례다. 양주시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즉각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농장 및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및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근 6개 시·군(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


집중 방역과 정밀 검사 진행

중수본은 광역 방제기를 포함한 총 38대의 소독 자원을 동원해 양주시와 인접 지역 돼지농장 및 주요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 중이다. 또한,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95개 농장에 긴급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발생 농장과 도축장 관련 차량이 방문한 300여 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돼지고기 수급 영향 제한적

ASF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전국 사육 마릿수의 0.04% 수준(5,200마리)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도 돼지고기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당부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발생은 1월의 추운 날씨에도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각 지자체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동절기 소독시설 동파 예방과 농장 소독 요령을 강조하며, 농장주들에게는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양주시와 관련 지역의 방역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ASF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