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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콘텐츠 펀드 6,000억 원 조성…글로벌 콘텐츠 기업 육성 본격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05 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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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5년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약 6,000억 원 규모의 케이(K)-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식재산(IP), 신기술 융합,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자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계정, 5개 분야에 5,200억 원 투자

이번 펀드의 핵심은 문화계정으로, 문체부는 3,000억 원의 정부 출자를 통해 총 5,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지식재산(IP)펀드(1,500억 원), ▲수출펀드(1,500억 원), ▲신기술펀드(750억 원), ▲문화 일반펀드(1,200억 원), ▲콘텐츠 육성펀드(250억 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 초기기업과 유망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육성펀드’를 새롭게 신설하고, 문화 일반펀드 규모를 전년도 80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자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영화계정,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 산업 지원

영화계정에서도 정부 출자금 350억 원을 바탕으로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396억 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200억 원),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200억 원) 등 총 796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의무 투자 비율을 설정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화 제작사의 지식재산(IP) 보유를 의무화하는 등 강소 영화제작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정책도 포함되었다. 한국영화 산업의 투자 위축 상황을 고려해 기존 투자 조건을 완화함으로써 시장에 신속한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2월 제안서 접수, 4월 운용사 발표

펀드 제안서 접수는 오는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운용사는 4월에 선정된다. 문체부는 이번 펀드가 국내 콘텐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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