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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을 높이는 관엽식물의 숨겨진 효과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06 10: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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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관엽식물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연구 결과, 관엽식물이 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NO₂)와 이산화황(SO₂)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학교와 협력하여 20종의 관엽식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아이비와 봉의꼬리가 각각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저감에 가장 뛰어난 효율을 보였다. 특히 아이비는 최하위 식물보다 이산화질소 저감량이 4배 높았고, 봉의꼬리는 이산화황 저감량이 최대 16배에 달했다. 이산화질소는 식물 종류에 따라 잎 면적당 최대 21.2ng·cm⁻²·hr⁻¹까지, 이산화황은 최대 81ng·cm⁻²·hr⁻¹까지 줄어든 것으로 측정되었다.


관엽식물은 단순히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기정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잎을 정기적으로 닦아주거나 물로 적셔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과도한 물 주기를 피하고 환기 시 찬 바람으로 인한 식물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김광진 과장은 "관엽식물은 공기 질 개선뿐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도 기여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관엽식물을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첨부된 연구 자료는 관엽식물의 선택과 관리에 있어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데이터는 농촌진흥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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