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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태자의 '동궁' 진짜 위치 밝혀지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06 1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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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2025년 2월 6일, 신라 왕경 핵심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경주 동궁과 월지의 실제 위치와 구성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신라 왕경의 문화적·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과거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복원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경주 동궁과 월지의 동편 발굴조사에서는 대형 건물지와 섬, 마당 시설 등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상아 주사위, 금박 장식품, 수정 목걸이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수정 목걸이가 담긴 나무상자와 실로 꿰어진 목걸이는 당시 의례적 용도와 관련된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발굴된 유구와 유물은 신라 왕족의 의례 공간이었던 동궁의 규모와 기능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 지도와 유물의 배치를 통해 동궁의 다양한 시설이 확인되었으며, 이 지역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신라 태자의 정치적·사회적 활동의 중심지였음을 시사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굴은 신라 역사 복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동궁의 역할과 신라 문화의 정수를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발굴된 유물과 조사 결과는 COEX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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