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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전지방검찰청, 경찰청, 인터폴이 협력하여 베트남에서 불법 '케이-콘텐츠' 재생 사이트를 운영하던 총책 2명을 검거하고 지난 1월 구속 송치했다. 이번 수사는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I-SOP)' 사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검거된 이들은 '피클티브이', '티브이챔프' 등 4개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약 4억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다. 이들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베트남에서 범행을 지속했으며,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며 영상 스트리밍 품질을 높이는 등 합법적인 사업처럼 위장했다. 또한, 개인 정보를 삭제하고 가명을 사용해 도메인을 등록하며, VPN과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범죄를 은폐했다.
특히, 이들은 '피클티브이'를 '코코아티브이'로 변경하여 운영하며 미국 웨이브아메리카스의 독점 콘텐츠 유통권을 침해했다. 이에 대해 웨이브아메리카스는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바 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이번 사례는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수법이 점점 지능화됨에도 불구하고 국제공조와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검거가 가능함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경찰청, 인터폴과 협력하여 불법복제 대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