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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2-10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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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경제 신뢰
  • 2025년 성장률 1.7%로 하향 전망
  • 재정수지 개선 기대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2025년 2월 6일 발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령화 등의 구조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대외 건전성과 수출 역동성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피치(Fitch)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고한 대외건전성과 안정적인 거시경제가 주요 배경임을 밝혔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2025년에도 높은 수준(GDP 대비 4.5%)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부채 역시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피치는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정책 결정과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되며, 이는 당초 2.0%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소비 및 설비투자의 증가로 인해 2.1%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과 금융 리스크 관리

재정 측면에서는 2025년 재정수지가 GDP 대비 △1.0%로 개선될 전망이며, 지속적인 지출 통제와 세수 회복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장기화에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는 정부의 선제적 정책에 힘입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 영향

북한과의 긴장 상황과 북러 관계의 변화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외교적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국 신용평가사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유지 결정은 한국 경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재확인한 결과다. 정부는 향후 대외 건전성을 유지하고 구조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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