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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수 많은 2030 세대 참여 눈길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11 18:45:42
  • 수정 2025-02-11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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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1만 5천 여명 참석… “탄핵 부당” 외친 인파로 가득
  • 전한길 강사 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살려내야 할 지도자”
  • 세이브코리아, 광주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 예고

♦ 충남 천안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며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의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약 1만 5천 여명이 참석해 대통령 탄핵 철회와 기각을 요구했다.(사진=이노바저널 최재영 기자)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11일 오후 1시 경부터 천안종합터미널 앞 대로에서 ‘충남 국가비상기도회 및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국민 약 1만 5천 여명이 집회에 참여했으며, 많은 참석자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집회장 곳곳에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내걸려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많은 2030의 참여가 눈에 띄며 세대 간 폭넓은 지지 양상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대학생 김 모 씨(27)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과 정치적 행보에 동의하는 젊은 세대도 적지 않다”며 “정치적 탄핵이 아닌 공정한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번 집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연설자는 한국사 일타강사로 알려진 전한길 씨였다. 그는 연단에 올라 “좌파의 거대 사조직이 대통령을 부당하게 잡아가려는 것에 분노했다”고 주장하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탄핵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사진=최재영 기자)


전한길 강사는 이어 “대통령을 총에 맞더라도 끌어내려 한다는 말을 들을 때 야당의 속내를 알게 됐다”며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칭하며,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충남 천안 집회에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사진=최재영 기자)


세이브코리아, 탄핵 반대 집회 광주로 확대
이번 집회를 주최한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책이 대한민국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집회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추가적인 집회 일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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