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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염소 고기 추출물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각질형성세포와 면역세포를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됐으며,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한 세포에서 피부 보호 및 수분 유지와 관련된 단백질 발현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이 34% 감소하는 등 항염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염소 고기 추출물은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경로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s에 게재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동물 실험을 진행해 염소 고기의 피부 건강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