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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27년 ‘제14차 생명과학 분야 동물실험과 대체에 대한 국제회의’(WC14)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전 세계의 동물실험 대체 기술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행사로, 국내 대체시험법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WC14는 동물실험을 줄이고, 개선하며, 대체하는 3R 원칙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회의로, OECD 등 국제기구와 각국의 규제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993년 시작된 이 회의는 2년마다 열리며, 약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2027년 서울 코엑스에서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아시아에서는 2007년 일본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유치 결정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국회, 지자체, 학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한 결과다. 평가원은 올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WC13에서 국내 대체시험법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WC14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이번 회의가 동물대체시험 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규제 조화를 통해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또한 이번 회의가 윤리적이고 인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