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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봄철 대형산불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0년대 연평균 산불 피해 면적은 6,720ha로, 2010년대(857ha)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대형산불 발생 횟수도 2010년대 1.3회에서 최근 4.8회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은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 및 등산로 폐쇄(5월 15일까지)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16.6만 톤 → 20.1만 톤)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산불 위험지역 헬기 전진 배치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군부대 장병 대상 산불진화 교육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확대 운영(18대 → 29대) ▲해외 임차헬기 4대 도입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국 241개 산불대응 기관에서 1,632명의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며, 피해 규모가 클 경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체계적인 피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대형산불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