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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월 1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부탄 에너지천연자원부 겜 세링 장관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탄은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며 산림재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부탄은 2022년 국제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까지 부탄 내 5개 마을숲과 마을기업을 조성하고, 4개 마을에 걸쳐 10.6헥타르 규모의 조림지를 조성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취약해진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사업인 ‘취약 산림생태계복원(SA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부탄의 6개 지역에 약 179헥타르(축구장 250개 규모)의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서 겜 세링 장관은 “양국이 산림 보호 및 복원, 산림재난 대응 등 다양한 기술적 협력과 지식 공유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상섭 산림청장은 “한국의 국토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진 산림관리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논의를 통해 양국은 산림재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복원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