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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올해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특성에 대한 이해와 표준재배법 준수를 강조하며, 개정된 재배 기술 지침서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가루쌀은 기존의 밥쌀용 멥쌀과 유사한 형태지만,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있어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가루로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건식 제분용 쌀이다. 202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략 작물 직불사업’과 함께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일반 벼와 다른 가루쌀의 재배 특성을 반영한 지침서를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별 이앙 시기, 쓰러짐 방지를 위한 비료 사용법, 수발아(이삭발아) 대책 등 내용을 보완했다. 특히 직파재배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직파재배 사례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앙 시기 준수
가루쌀 재배 적지는 중남부 서남 해안 지역 및 내륙 평야 지역이며, ‘바로미2’ 품종의 경우 6월 하순~7월 상순에 이앙해야 수발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종자 소독 및 육묘 관리
종자 소독 시 온탕 소독은 발아율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육묘 과정에서 고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지 바닥 육묘가 적합하며, 통풍 관리로 25도 이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내기 및 비료 사용법
표준 모 심기 간격은 30×14cm이며, 주당 8~10본이 적당하다. 또한, 질소 비료 과다 사용 시 쓰러짐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적정 비율(질소 9kg, 인산 4.5kg, 칼리 5.7kg)을 준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개정된 ‘2025년 가루쌀 바로미2 안정재배 기술 지침서’를 전국 농촌진흥기관 및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전자책 형태로도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적절한 모내기 시기와 육묘 관리 등 단계별 재배법을 준수하면 가루쌀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농업인 교육과 재배력 안내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