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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농 부산물 20만 1천 톤 파쇄… 산불 예방 총력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14 1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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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림청은 13일 충청남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 농업단체, 파쇄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법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를 강조하며, 영농 부산물의 자원 활용 및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했다.


발대식 후에는 홍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영농 부산물 동력파쇄기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홍성읍 옥암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약 2톤의 영농 부산물을 직접 파쇄하는 시범 활동이 진행됐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9개소에서 겨울부터 봄철까지 집중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총 279건(132ha)으로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는 49%, 피해 면적은 97%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소각(19%)이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18%), 담뱃불 실화(13%), 연소재 취급 부주의(12%) 등이 뒤를 이었다.


산림청은 올해 영농 부산물 파쇄량을 지난해 16만 6천 톤보다 약 21% 증가한 20만 1천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관할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지 소재지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2월부터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 역시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이 늘어나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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