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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민간 경제사절단과 간담회 개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2-17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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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정부 통상정책 대응 논의… 민관 협력 강조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방문을 앞둔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 관세 부과 계획 등 다양한 통상정책이 발표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고 종합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사절단이 미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투자 성과를 설명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사절단 주요 기업 및 참석자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효성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사절단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 등 통상정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 경제 협력 확대 및 투자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의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전략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전부터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추진해왔다.


  1. 정보공유체계 강화

    • 매주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내 '미국 정부 대응 점검 회의'를 운영하며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2. 현장 의견 수렴

    •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의 관세 정책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3. 적극적 대미 아웃리치

    • 외교·통상·안보 분야에서 한미 간 주요 인사들이 직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미국 내 대사관과 9개 총영사관이 백악관 및 의회 인사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통상 슈퍼위크 지정

이번 주는 '외교·통상 슈퍼위크'로 지정되어, 민관이 함께 외교·통상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미국을 방문해 USTR(미국 무역대표부) 및 상무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최 권한대행은 방한 중인 체코 및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과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릴레이 아웃리치를 통해 미국 신정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출처: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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