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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국 경제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및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 대사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것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투자공사,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채권운용사 핌코(PIMCO) 등 글로벌 금융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소수의 핵심 투자자들만 초청하여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 대사는 ▲한국의 정치·경제적 안정 ▲개선된 투자 환경 ▲외환시장 개혁 등을 설명하며 한국 경제의 강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AA-, 안정적)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점,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점 등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과 1조 달러 규모의 순대외금융자산, 안정적인 정부 부채 비율 등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가 견고한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음을 밝혔다.
최 대사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논의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이 최근의 정치적 변화를 헌법과 민주적 규범에 따라 질서 있게 관리하고 있으며, 경제적 신뢰도 또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HSBC 아시아-중동 공동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한국의 자본·외환시장 개혁이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이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오갔다.
최 대사는 이번 홍콩·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한국 경제의 강한 기초 체력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뉴욕과 런던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도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국제금융협력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출처: 기획재정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