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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어 교원 간담회 개최, ‘세종학당 혁신방안’ 실행력 높인다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2-18 11:38:27
  • 수정 2025-02-19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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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 및 교원 처우 개선 논의

자료=세종학당재단 누리집 갈무리(최득진 주필-국제법학 박사, 전 한국나사렛대학교 교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원, 전 베트남 호치민법학대학교 방문교수;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부 교수; 사이공문화예술대학교 동방학부 학장 등 역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월 18일 세종학당재단에서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교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종학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원 10여 명과 문체부 관계자, 세종학당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과 교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 중국 상하이, 포르투갈 리스본 등 24개국 34개 세종학당에 39명의 신규 교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추가 선발을 통해 총 300여 명의 교원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교원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체재비 지원, 안전관리 서비스, 국내 사전 연수 및 현지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발표된 ‘세종학당 혁신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고도화, △거점 세종학당 기능 강화, △세종한국어평가(SKA) 도입 및 교원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해외 파견 교원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우수한 교원을 선발하고 처우를 개선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세종학당이 전 세계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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