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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경제협력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논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2-20 14: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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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10주년 평가 및 경제안보 협력 확대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한국과 뉴질랜드가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경제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2월 20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제16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 확대 및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2015년 발효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높은 시장 개방성이 교역 증진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A)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이 올해 11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뉴질랜드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제·안보 연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수산업 ▲과학기술 ▲에너지 안보 ▲공급망 안정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관광 및 교육 분야에서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우주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대표단은 뉴질랜드의 주요 우주 연구소인 오클랜드대학교 Space Institute와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을 방문해 양국 간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했다. 로켓랩은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를 발사할 계획이어서 향후 협력이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한-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뉴질랜드 경제안보대화’(과장급)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출범했다. 이 대화에서는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협력 구체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간 실질적 경제 협력 및 경제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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