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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올해 기온 상승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삼밭의 저온 및 습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 토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인삼 싹이 예상보다 일찍 틀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갑작스럽게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거나 늦서리가 내리면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3월 초부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겨우내 걷어 올렸던 해가림 차광망을 다시 내려야 한다. 차광망을 설치하면 토양 온도 상승을 막고, 시설 내부의 온도 변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에서는 울타리나 방풍망을 설치해 찬바람을 차단해야 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언 땅과 눈이 녹으면 토양 내 수분이 증가해 인삼 뿌리가 들뜨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랑의 흙을 두둑 위에 3cm 이상 덮어 뿌리 온도와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뿌리 부패와 2차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했다가 갑작스럽게 내려가면 일찍 싹튼 인삼이 저온과 습기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차광망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 봄철 인삼밭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기상 변화에 따른 인삼 재배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가 지원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