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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가 2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싱가포르 정책협의회를 통해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케빈 치옥 싱가포르 외교부 아태 차관보가 참석했다.
양측은 2025년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하고, 교역·투자, 녹색경제, 기술·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글로벌 거버넌스 및 기술 활용, 탄소시장 활성화, 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싱가포르 진출 확대를 위해 금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차관보는 한-아세안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채택 예정인 ‘한-아세안 행동계획(2026-2030)’에 대한 싱가포르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치옥 차관보는 한국이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역내 평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도 치옥 차관보를 접견하며 한-싱가포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양국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