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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13만 2,53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남성 사용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근로자는 4만 1,82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1.6%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5.6%)보다 9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부모함께 육아휴직제’를 확대해 부모가 생후 18개월 이내에 각각 6개월씩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최대 월 4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정책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소속 육아휴직자가 5만 7,215명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해 2만 6,627명을 기록하며, 특히 10인 미만 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되며, 급여의 25%를 사후 지급하는 방식이 폐지되는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가 더욱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