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조지호)은 2022년 6월 22일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특수 강도 사건의 주범 3명을 필리핀 세부에서 검거하고, 2024년 9월 4일(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 3명은 범행 당일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남양주 소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 6명을 폭행하고 협박한 후,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7인조 중 4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의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도주한 3명의 피의자는 필리핀 세부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세부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법집행기관과의 협력 하에 합동 추적팀을 결성해 체포 작전을 진행했다. 두 차례의 작전 끝에 2024년 5월 3일(토) 세부 남쪽의 고급 리조트에서 도피 중이던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도주 방지 및 추가 범행 가능성 차단을 위해 피의자 전원을 일괄 송환하기로 결정했고, 주필리핀한국대사관과 협력해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피의자들의 추방 결정을 받아냈다. 이후 9월 4일 피의자 전원을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건은 경찰과 현지 사법기관이 협력해 국제 도피 사범을 성공적으로 검거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해 해외로 도주한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송환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제 송환은 국제 공조를 통한 범죄자 검거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찰의 강력한 수사 의지와 필리핀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출처: 24. 9. 5. 경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