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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서측에 위치한 피더·잡화부두를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민간투자 방식을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은 2024년 10월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민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하여 보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민간 제안 사업과 달리 정부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되며,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고 추진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항만개발사업에 최초로 적용되는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사업으로, 약 3개월간 공모 접수를 받는다. 3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공정한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정부와 협의하여 최종 제안서를 보완한 후, KDI 공공투자센터의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다.
조성될 피더·잡화부두는 연근해 중소형 선사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피더전용부두와 물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잡화부두로 구성된다. 계획에 따르면, 2천TEU급 이상의 피더부두 2선석,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 36만㎡ 규모의 부지 조성이 포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3월 17일부터 해양수산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