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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의 신규 회원사 15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협의체는 총 46개 기업으로 확대되며,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문화예술·컨시어지 등 7개 분야에서 중동 관광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선정에는 콘래드 서울(숙박), 아모레 성수(미용),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쇼핑), 발우공양(식음료), 롯데렌탈(컨시어지)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중동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VIP 이동·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중동 방한객 증가…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성장
지난해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이 약 2만 2천 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관광객은 대가족 단위로 장기간 고급 여행을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중동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637달러로 전체 평균(2,152달러)보다 약 66% 높았으며, 평균 체류 기간도 11.8일로 일반 관광객(7.8일)보다 길었다.
맞춤형 서비스 강화…민관 협력 마케팅 추진
중동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된다. 대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연결 객실(커넥팅 룸), 기도실,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 등이 마련되며, 여성 전용 의료·미용 서비스도 강화된다.
또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알람 아라비 코리아’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동 소비자 이해를 위한 문화 교육,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 홍보 여행(팸투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된 아랍어 관광 홍보 영상은 7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중동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 관광 시장 확대…신뢰받는 관광 브랜드로 육성
올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동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지트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반응형 지도를 제공하고, 식당 및 숙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아랍어 대응 문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동 관광객은 검증된 서비스에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인 추천이 여행 선택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알람 아라비 코리아’를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