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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표단과 함께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및 수소경제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및 인증 활용 방안과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APEC AI 표준포럼 신설 제안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APEC 회원국 간 AI 분야의 국제표준화와 인증체계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PEC AI 표준포럼」 신설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첫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는 APEC 산하 위원회로, 회원국 간 표준과 인증 절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무역 및 투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특히 한국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의장국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SCSC 총회 및 관련 워크숍을 주도할 예정이다.
첨단산업 분야 표준 협력 확대
이번 총회에서는 △표준·인증 규제 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 전문가 양성 등 회원국 간 표준 관련 정책이 공유됐다. 또한 △산업 AI 활용 확산을 위한 표준의 역할과 △수소·연료전지 표준 및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도 논의됐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표준 협력은 글로벌 표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APEC AI 표준포럼 운영 등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여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APEC 의장국 역할 수행 예정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장관회의, 고위급회의, 각종 산하 회의체 운영 등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이 글로벌 표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