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노바저널 공동 취재]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빗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백만 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광장을 가득 메우며 탄핵 반대의 뜻을 강하게 표출했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 1시경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참석 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참가자들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함부로 탄핵할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행집회를 이어갔다. 일부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이라 밝힌 오모 씨는 “비가 와도 상관없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대 대학생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40대 김모씨는 내란 프레임과 수사권없는 공수처의 무리한 수사는 불법이라 주장했다.
한편, 현장에는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되어 안전을 관리했다. 경찰 측은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 없이 집회는 진행되고 있다.
사진=3. 1.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 집회 전경(이노바저널 최득진 주필)
이번 집회는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국민적 반대 여론이 확인되면서 정치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민 사회 공동 집회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탄핵 반대 움직임을 확산할 것”이라며 “국민의 힘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 정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집회를 계기로 여론의 향방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