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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정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03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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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선도기업 중심으로 농산업 거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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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하동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농업 전후방 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원물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가 강화되며, 민간의 수요에 맞춰 산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에는 4년간 총 40억 원(국비 16억 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동 활용 시설(물류창고, 가공시설) 구축 △농산업 고도화 및 경영체 역량 강화 △전후방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지원된다.


하동군은 ㈜율림에프엔비를 주축으로 10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시설과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활성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긴밀한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한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유통망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창업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멘토링 및 전문 자문단을 운영하고,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지원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뿐만 아니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벤처농업협회는 2008년 5개 청년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2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매출 590억 원, 고용 인원 300여 명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농산업 혁신벨트를 통해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농산업 거점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출처: 농립축산식품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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