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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총 51회의 전투 출격을 수행하며 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해 ‘폭격의 명수’로 불린 고광수 대한민국 공군 대위(전쟁 당시 중위)를 2025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광수 대위는 1929년 10월 15일 전라남도 광주시 양동에서 태어나 1949년 6월 육군 항공사관학교(현 공군사관학교)에 제1기생으로 입교했다. 1951년 7월 소위로 임관한 후, 1952년 12월 강릉 전진기지에 배치되어 제10전투비행전대 소속 조종사로 활약했다.
1952년 10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강원도 고성 351고지 전투에서 국군 제15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항공지원 및 후방차단 작전을 수행했다. 351고지는 동해안으로 침투하는 적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원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지나가는 곳이었다.
고광수 대위는 중동부 전선에서 유엔군과 국군의 지상 작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는 출격할 때마다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능력으로 동료 조종사들에게 폭격의 명수라는 별칭을 얻었으나, 1953년 7월 18일,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작전 수행 중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중위에서 대위)을 추서했으며, 1953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출처: 국가보훈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