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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아프리카 토고에 시어나무 숲 조성… 기후변화 대응 및 빈곤 해소 기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05 1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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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림청이 아프리카 토고에서 시어나무 숲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총 2,000ha 규모의 시어나무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현지 시간 2월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토고 환경산림자원부 및 농업·마을 식수·농촌 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정부 관계자와 지역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토고는 세계 7위의 시어버터 생산국으로, 연간 약 1만 3천 톤의 시어 열매를 생산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벌목과 산림 관리 기술 부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산림 면적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어나무를 생계 수단으로 삼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시어나무 숲 조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교육센터 4개소를 설립하고, 시어 열매 가공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토고의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과의 산림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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