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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품종 과일, 신선도 유지 기술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 성공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3-05 1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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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 과일이 선박 수출용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은 시에이(CA, Controlled Atmosphere) 기술을 활용해 딸기, 키위, 만감류 등 다양한 과일을 신선한 상태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선도 유지 기술 적용으로 품질 보존


CA 기술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과일의 호흡을 억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1월 말 싱가포르로 출항한 CA 컨테이너에 **딸기(아리향, 골드베리, 홍희), 키위(감황), 만감류(윈터프린스)**를 싣고 약 20일간 수송했다. 도착 후 품질 검사 결과, 과일의 신선도와 단맛이 유지되었으며, 외관도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


현지 바이어들은 “딸기는 단맛과 향이 유지됐고, 키위는 높은 당도를 보이며, 만감류도 껍질 상태가 좋아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한국산 신품종 과일의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판매 전략도 현지 시장의 반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딸기를 초콜릿과 함께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고, 키위는 후숙 조절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최적의 상태로 섭취할 수 있도록 유통 일정을 조정했다.


신품종 과일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재배부터 수확, 저장, 수출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 관리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신품종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선도 유지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선박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 사례는 국내 신품종 과일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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