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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국,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 방안 논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06 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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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실무그룹회의, 국제 협력 강화 방안 모색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Future 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을 주제로 경주에서 정책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3월 6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Health Working Group, HWG)’**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국제 협력을 통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이번 회의에는 APEC 경제회원국 정부 관계자, 보건 전문가, 국제기구 및 민간 관계자 등 21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행사는 빅토르 요세프 멜트 캄포스(페루 보건부 국장) APEC 보건실무그룹 의장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질병관리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팬데믹 대비·대응 체계 강화를 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일본 후생성, 말레이시아 보건부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캐나다 보건부, 필리핀 보건부, 민간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각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 공중보건기관 역량 강화를 주제로 WHO와 경제회원국들이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감염병청과 러시아 보건부 대표들이 자국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의 감염병 관리 체계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WHO 협력센터 지정 및 한국의 역할 강화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 Collaborating Center)**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이 국제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역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지영미 청장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대화가 APEC 회원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논의 방향

질병관리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APEC 후속회의에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대비를 위한 ‘원헬스(One Health)’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이 긴밀히 협력하여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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