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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07 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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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군 해적 대응 합동 해상훈련 실시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외교부·해양수산부·해군이 3월 7일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민·관·군 해적 대응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제45진(문무대왕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해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해부대 해적 대응 훈련은 2011년 청해부대 제8진이 파견된 이후 해외 파병 직전에 꾸준히 시행돼 왔으며, 외교부는 2024년 청해부대 제43진 파병 때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의 '한우리호'를 민간 선박으로 가정하고, 해적에게 피랍된 상황을 설정하여 △상황 전파 체계 △현지 공관 협조 체계 △선원 구출 및 해적 소탕 능력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와 아덴만 해역에서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이 증가하고,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는 등 국제 해상 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어, 이번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훈련에서 해양수산부는 피랍 사건 접수 후 관계 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했고,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협력하여 연안국의 지원 가능성을 파악하며 신속 대응팀을 가동했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하여 우리 선박과 선원을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청해부대 제45진이 해외 파병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홍해·아덴만 등 해적의 위협이 있는 해역에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 부처 간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청해부대 제45진 문무대왕함 함장 임태웅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이 하나의 팀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숙달했다"며, "해군은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군은 앞으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선박과 선원이 전 세계 어느 해역에서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조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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