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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및 해양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종권 국제안보국장은 11일 베네딕타 폰 쉐르-토스 EU 대외관계청(EEAS) 평화안보방위실장과 면담을 갖고 한-EU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상반기 중 서울에서 한-EU 안보방위대화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화에서는 방산, 안보 정세 평가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위협 및 핵심 인프라 보호 등 논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군축·비확산, ▲사이버안보, ▲핵심 인프라 보호, ▲해양안보 등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의 주요 의제를 점검했다. 특히, 사이버 위협이 국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한-EU 사이버 정책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심화 등으로 인태 지역과 유럽 간 안보 연계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또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안보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과 EU는 앞으로도 다양한 안보 의제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안보 정세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