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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은 3월 14일 응우옌 꾸옥 히옌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건설공단 총책임자 대행과 만나 양국 간 도시철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베트남의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하노이~호치민, 1,541km)과 한국의 GTX-A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을 공유하고, 도시철도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정책금융 지원과 민간투자방식(PPP), 대중교통 중심 도시개발(TOD) 등 도시철도 투자 및 개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광위는 2024년 12월 정규조직화 이후 다양한 도시철도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있으며, 한국의 도시철도 관련 기업, 공단, 협회 등의 해외 진출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면담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기존의 한-베 고속철도 협력 외에도 철도 인력양성 지원 등 추가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였다.
강희업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1974년 전동차를 수입한 이후 3년 만인 1977년 국산 열차를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반세기 동안 체계적인 도시철도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유지보수, 인력양성, 차량 제작 현지화 등을 통해 베트남 철도산업도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 꾸옥 히옌 총책임자는 “한국의 도시철도 건설 경험을 공유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