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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5년 신규 마을기업 57곳을 지정하고, 기존 마을기업 중 135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로, 2009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지정해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한 마을기업 42곳과 청년 마을기업 15곳이 포함되며, 지역 정착을 돕는 역할이 강조됐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경북 경주에서 도시민박업을 운영하는 ‘행복황촌’, 전통음식을 복원하는 ‘시의전서 전통음식연구회’, 친환경 반려동물 먹거리를 생산하는 ‘애니콩’, 다문화 화훼 공예 및 음식 사업을 운영하는 ‘한누리 꽃담’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지역 관광 활성화, 전통문화 계승, 지역 농산물 활용, 외국인 이주 여성의 정착 지원 등에 기여하고 있다.
마을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는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5월에는 수출을 희망하는 30개 마을기업이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를 방문해 바이어 미팅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이는 마을기업 정책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이다.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서울 지하철 주요 역에서 마을기업 상품 기획전을 개최하고,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품 품평회를 열어 품질 개선 및 판로 연계를 돕는다.
마을기업 지원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관련 법률 제정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마을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기업 지원 확대 정책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