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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3월 17일 필리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한국산 무기체계가 필리핀 국방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필리핀 공군과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은 현재 FA-50 경공격기와 호위함 등을 운용 중이며, 국방장관은 해당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한국산 호위함의 유지보수 및 정비, 훈련,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양국은 방산협력을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MRO(유지보수·정비·운영) 사업 및 현지 생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군 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아리스토텔 곤잘레스 필리핀 공군 부사령관과의 면담에서는 FA-50의 추가 도입 가능성이 논의됐다. 방위사업청장은 필리핀 공군이 FA-50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 호주 연합훈련에서도 뛰어난 전술 능력을 보여준 만큼 추가 도입 시 공군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장은 필리핀 영웅묘지를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 필리핀 군인들과 최근 작전 중 순직한 조종사들을 추모하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방산 협력 논의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K-방산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출처: 방위사업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