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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3월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싱가포르 국방 테크써밋(SDTS)에서 한국 정부 대표로 초청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연설에서 석 청장은 한국 정부의 최첨단 기술 국방 분야 적용 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 양자기술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와 국방과학기술 인력 양성 및 인프라 확대 등 5대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이 주최하는 이 테크써밋은 전 세계 국방 및 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불확실한 내일을 헤쳐나가며 기술과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최됐다. 석 청장은 연설에서 국방기술 발전과 더불어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국방 전략이 국제 규범과 함께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주도한 AI 군사적 이용 규범 형성 노력이 주목받았다. 석 청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채택된 서울선언과 인공지능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에서 제시된 행동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며, 한국이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DSO)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국방기술협력위원회에도 참석해 양국 간 국방기술 협력과 공동 기술개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한국 방위사업청과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석 청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한국의 국방과학기술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싱가포르와의 실질적인 국방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방산협력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방위사업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