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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X, ITX, 무궁화호 등 주요 열차에서 승객의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외국인 절도범이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3월 20일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선반, 짐칸, 객실 뒷공간 등에 놓아둔 캐리어나 가방에서 노트북, 태블릿 등 고가 전자기기만 노려 훔쳐왔으며, 피해액은 총 1,060만 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총 7차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 바로 다음 역에서 하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연쇄적인 절도사건 발생을 인지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려 추적 수사를 벌여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며, 열차 이용객들에게 귀중품을 잘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즉시 철도경찰 신고 전화(1588-7722)를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3년간 열차 내 절도 건수는 2022년 130건, 2023년 163건, 2024년에는 148건으로 집계됐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