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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한국 전통 불교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월 21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계율과 수행정신을 바탕으로 하며, 육류와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절제와 청정, 자연과의 조화를 실현하는 음식문화로, 한국 불교의 실천적 삶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 예고는 사찰음식이 종교적·역사적 가치를 넘어 한국의 독창적인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사찰음식은 조리법이나 식재료뿐 아니라, 공양(공동 식사)의 예법 등 전반적인 수행문화와 연결돼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우리 삶의 방식과 정신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지속적인 보호와 전승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국가유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