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태국,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30번째 협력국으로 태국 합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21 16:57:03
기사수정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2025년 3월 21일, 대한민국과 태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양자 협력 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협정식은 태국 방콕에서 열렸으며,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와 수파맛 이사라팍디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이 대표로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비확산조약(NPT) 당사국으로서, 원자력 기술의 안전하고 평화적인 활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로써 태국은 한국과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한 30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원자력 외교의 지평을 한층 넓히게 되었다.


협정의 주요 내용에는 원자력 연구 및 기술 개발,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의 건설과 운영, 방사성 동위원소의 산업·농업·의료 분야 활용, 방사성 폐기물 관리 및 안전, 원자력 관련 인력 양성, 그리고 대중 인식 제고 등의 협력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국은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술 교류, 공동 연구, 전문가 교육, 기자재 및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자국의 풍부한 원자력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의 원자력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태국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과학기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정 체결은 한국의 원자력 외교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되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