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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보건이용권’ 첫 시행…취약계층 어린이 환경질환 예방 지원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24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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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환경부는 3월 3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보건 서비스를 지원하는 ‘환경보건이용권’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1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형 전자이용권이 제공된다.


이용권은 상품·서비스·진료비 지원(8,500명)과 실내환경 진단(1,500명)으로 나뉘며, 환경보건이용권 시스템(www.ehtis.or.kr/ecovouche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을 받은 대상자는 아토피 로션, 곰팡이 제거제, 진드기 제거 세제 등의 환경성질환 예방 상품을 구매하거나, 환경성질환 진료비 및 건강나누리캠프 같은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내환경 진단 이용권을 받은 가정에는 환경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곰팡이, 진드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고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환경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에는 친환경 벽지나 장판 교체 등 실질적인 개선 작업도 지원된다.


상품·서비스 이용권은 3월 31일부터 4월 17일까지, 실내환경 진단 이용권은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용권은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가 환경성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환경복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출처: 환경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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