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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에 국내 기업 참여 확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26 1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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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전설비 수출일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후원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는 CANDU형 중수로로,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2027년 만료 예정인 운영허가 연장을 위해 설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캔두, 이탈리아 안살도와 구성한 컨소시엄은 약 2조 8천억 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한수원 몫은 약 1조 2천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2030년 6월까지 총 65개월이다.


설명회에서는 원자로와 터빈 계통을 포함한 총 34개 품목의 발주 계획이 발표됐다. 열교환기, 밸브, 배관, 공조기, 발전기, 전원 설비, 이송 자동화 장치 등이 포함된다. 국내 기업들이 입찰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공급사 등록 요건과 절차도 소개됐다.


또한 중소·중견 원전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 안내되고, 루마니아 진출 사례도 공유됐다. 이를 통해 수출 확대와 함께, 캔두 및 안살도 등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약 70개 국내 원전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가 국내 원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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