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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원 규모 '미래도시펀드' 조성 본격화…올해 6천억 투자 유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27 1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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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총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미래도시펀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펀드다. 정부는 정비사업의 전 과정에 걸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펀드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금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모(母)·자(子) 구조의 대출형 펀드로 운영되며, HUG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보증을 제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투자자는 모펀드에 투자하고, 자펀드는 각 정비사업 구역별로 운영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직접 대출을 실행한다. 투자자에게는 지분유동화를 통해 유연한 자금 운용도 가능하게 했다.


정부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조기화함으로써,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 조합뿐 아니라 신탁사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으며, 초기사업비 지원한도 역시 최대 200억 원까지 확대되었다. 공사비 역시 대출 보증 산정에 포함되면서 실질적인 사업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6천억 원 규모의 1호 모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6월 중 운용사 선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미래도시펀드는 기존 정비사업의 재원조달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비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도시 재생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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