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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청렴도의 지속적 상승을 위해 청소년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4년도 국가청렴도(CPI)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4점을 받아 180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점수는 1점,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1995년 청렴도 평가 도입 이후 최고 성적이다.
권익위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중·고 교과서에 청렴 관련 교육 콘텐츠 반영을 확대하고, 사관학교, 경찰대학, 교육대학과 협력하여 관련 강의를 필수 이수 과목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반 대학교와도 MOU를 통해 교양과목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행정학회에 따르면, 국가청렴도 점수가 1점 상승할 때 1인당 GDP는 평균 1.5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2016년 이후 청렴도 점수가 7점 오르는 동안 1인당 GDP는 15.3% 증가했다.
국민권익위는 장기적으로 청렴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청렴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덴마크, 싱가포르와 같이 청소년기부터 공정과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이 청렴문화 정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울산과학기술원은 이번 학기부터 청렴 관련 교양과목을 정식 개설해 운영 중이며, 청주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호서대학교 등도 관련 과목 개설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청렴의식이 높아지면 사회 전반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이는 국가청렴도 향상과 경제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