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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딱 맞는 인재, 직접 찾습니다"…기업 채용방식 급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3-31 1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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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 동향조사 결과, 기업들이 ‘기다리는 채용’에서 ‘직접 발굴·영입하는 채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3월 30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 중 다수가 경력직 중심으로 헤드헌팅(81.9%)과 다이렉트 소싱(51.2%)을 채택하고 있었으며, 신입 채용에서도 인턴제도를 통한 사전 검증과 채용 연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다이렉트 소싱은 채용담당자가 인재풀에서 직접 후보자를 찾아 접촉하는 방식으로, 업무성과 및 평판 검증(35.1%)과 직무 적합성 확보(33.2%)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턴십을 활용한 채용 방식이 두드러졌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9.9%가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중 68.1%는 인턴십 종료 후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전환 기준으로는 태도 및 인성(65.2%), 직무역량(62.0%)이 주요 요소로 꼽혔다.


한편, 청년 구직자들의 대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5만 8천 명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지원형, 기업탐방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현직자 멘토링, 잡매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인재상에 맞는 구직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고 있다.


고용정책실은 청년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흐름에 맞춘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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