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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수도권 강세
  • 박 암 부동산 전문 논설위원
  • 등록 2024-09-13 19:46:58
  • 수정 2024-09-13 1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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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8% 증가했다. 수도권의 가격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졌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은 매매 및 전세가격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주간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서울은 0.23%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주(0.21%) 대비 상승세가 확대됐다. 재건축 단지와 신축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한 강남 11개구(0.24%)에서는 서초구(0.4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0.35%)와 강남구(0.31%)가 그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구(0.22%)에서는 성동구(0.41%)와 용산구(0.3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0.07%)와 광주(-0.03%)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세종(-0.09%) 역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북(0.08%)은 소폭 상승했다. 전주 완산구(0.34%)와 남원시(0.15%)가 상승을 이끈 반면, 경북 지역은 영천시(0.19%)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수도권(0.1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0.17% 상승하며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26%)과 경기도(0.15%) 역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 14개구에서는 성동구(0.33%)와 노원구(0.21%)가, 강남 11개구에서는 양천구(0.27%)와 서초구(0.2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0.06%)와 제주(-0.02%)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지방 전체로는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나, 울산(0.05%)과 세종(0.05%)은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방 시장은 인구 감소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9월 3주차 자료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9월 12일) 보도자료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스타필드 삼송자이, 라피아노 부동산 대표, 이노바저널 부동산 전문 논설위원 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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