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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을 출발지로 하는 ‘크루즈 준모항’ 운항을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향후 다른 국내 항만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크루즈 산업은 대부분 기항 중심이었기 때문에 국내 관광 소비가 제한적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국내 항만으로 설정하는 모항·준모항 상품을 개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크루즈 준모항 시범 운항은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33항차로 진행되며, 서귀포 강정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구성된다. 운항에 투입되는 선박은 중국 아도라크루즈사의 ‘아도라 매직시티’호로, 총 5,24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다.
정부는 무인자동심사대 도입, 출입국·세관·검역(CIQ) 절차 간소화,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여행 전후 제주 지역 관광을 통해 관광지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또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8개 권역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해양관광 테마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생태교육, 마을여행이 결합된 공정여행과 비양도 섬여행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크루즈 관광을 새로운 지역 경제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주 준모항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www.cruisejej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