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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 가장 필요한 건 ‘관세 정보’
  • 최청 기자
  • 등록 2025-03-31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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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관세 관련 정보 제공’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월 31일 발표했다. 조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자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응답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41.8%)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물류비용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36.5%), 미국 거래처의 계약 지연·취소(25.7%) 등도 주요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기업들은 자체 대응 방안으로는 생산비용 절감(52.8%), 미국 거래처와의 관세 분담 논의(51.8%)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30.8%)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 제공(51.3%)이 1위를 차지했고, 물류비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 지원(40.5%) 순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수출 기업의 경우에는 HS 코드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과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이 주요 수요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전국 단위의 현장 상담회와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패스트트랙 지원을, 심층 상담이 필요한 기업에는 관세 전문 컨설팅을 연계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경기, 충청, 경상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중기부는 향후에도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응반을 운영하며,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와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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